소녀상 보셨습니까? ⑤ 한 눈에 보는 세계의 소녀상…어디에 있나?

입력 2017.03.09 (18:15) 수정 2019.08.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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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제작한 인터랙티브 해외 소녀상과 기림비 지도. 미국과 캐나다, 중국, 독일 등 해외에 건립된 7개의 소녀상과 11개의 기림비를 나타냈다. 인터랙티브 지도에는 각각의 소녀상과 기림비 위치, 건립 년도, 주소 등의 정보를 함께 표기했다.

[바로 보기] 세계 소녀상·기림비 지도

■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에 이어 독일에도 '평화의 소녀상'

2011년 12월 천 번째 수요집회를 맞이해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소녀상은 전국 곳곳에 건립되기 시작합니다. 2013년에는 나라 밖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집니다. 2013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 소녀상이 세워진 겁니다.

이후 소녀상은 2015년과 16년을 거치며 캐나다와 호주, 중국에도 건립됩니다. 그리고 세계여성의 날인 지난 8일 독일에도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에도 건립된 겁니다.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유럽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졌다.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유럽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졌다.

독일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인사들과, 수원시민 대표단, 수원시 대표단 등 한국과 독일 두 나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세계물재단의 헤리베르트 비르트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입니다.

서울에서 약 8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남부 비젠트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서울에서 약 8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남부 비젠트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갖은 고초 겪은 안점순 할머니도 참석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그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는 물론, 전 세계 여성 성폭력 피해자와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도 담고자 세계 여성의 날 109주년인 3월 8일에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올해 90세의 안점순 위안부 할머니도 노구를 이끌고 참석했습니다.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서 안점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소녀상의 손을 잡고 있다.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서 안점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소녀상의 손을 잡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의 자료에 의하면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 글렌데일시에 소녀상 등 3개를 포함해 5개 나라에 모두 7개가 건립돼 있습니다.

  

비석 형태인 기림비도 전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일본에 평화의 소녀상은 없어도, 기림비는 일본 오사카부와 지바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에만 4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 등 미국 내 7곳에 기림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아베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녀상 건립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미국 애틀랜타에서도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소녀상을 세우고자 하는 곳이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녀상과 기림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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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13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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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제작한 인터랙티브 해외 소녀상과 기림비 지도. 미국과 캐나다, 중국, 독일 등 해외에 건립된 7개의 소녀상과 11개의 기림비를 나타냈다. 인터랙티브 지도에는 각각의 소녀상과 기림비 위치, 건립 년도, 주소 등의 정보를 함께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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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에 이어 독일에도 '평화의 소녀상'

2011년 12월 천 번째 수요집회를 맞이해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소녀상은 전국 곳곳에 건립되기 시작합니다. 2013년에는 나라 밖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집니다. 2013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 소녀상이 세워진 겁니다.

이후 소녀상은 2015년과 16년을 거치며 캐나다와 호주, 중국에도 건립됩니다. 그리고 세계여성의 날인 지난 8일 독일에도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유럽에도 건립된 겁니다.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유럽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졌다.
독일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인사들과, 수원시민 대표단, 수원시 대표단 등 한국과 독일 두 나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세계물재단의 헤리베르트 비르트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입니다.

서울에서 약 8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남부 비젠트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갖은 고초 겪은 안점순 할머니도 참석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그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는 물론, 전 세계 여성 성폭력 피해자와 인권 침해에 반대하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도 담고자 세계 여성의 날 109주년인 3월 8일에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올해 90세의 안점순 위안부 할머니도 노구를 이끌고 참석했습니다.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서 안점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소녀상의 손을 잡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의 자료에 의하면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 글렌데일시에 소녀상 등 3개를 포함해 5개 나라에 모두 7개가 건립돼 있습니다.

 
비석 형태인 기림비도 전세계 곳곳에 있습니다. 일본에 평화의 소녀상은 없어도, 기림비는 일본 오사카부와 지바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에만 4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 등 미국 내 7곳에 기림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아베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녀상 건립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미국 애틀랜타에서도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소녀상을 세우고자 하는 곳이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녀상과 기림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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