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눔 운동

입력 2006.01.22 (21:3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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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올해의 의제로 정한 '함께 사는 사회', 오늘부터는 '나눔'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 첫 순서로, 1%의 힘을,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미인가 사회복지 시설.

낡은 슬레이트 지붕의 허름한 건물 안에서 만두 빚기가 한창입니다.

능숙하게 만두를 빚어내고 있는 원장 김정숙 씨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년 째 만두를 빚어 전국 각지의 독거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숙(한마음애집 원장) : "거기서도 성취감을 내가 느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요."

이처럼 돈이 많고 넉넉해야 기부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할수 있는 실천을 통해 남을 도울수있는 다양한 기부활동이 싹트고 있는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최근 자리잡은 1% 나눔 문화.

월급 1%, 연봉 1%, 유산 1%, 용돈 1%에서 금연 1%, 기념 1%, 힘 1%까지 자신이 가진 것은 무엇이든 나눔의 대상입니다.

<인터뷰>한태윤(아름다운 재단 사업국장) : "개개인으로 볼 때 1%는 별로 크지 않지만 그 위력은 합쳤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부문화의 대안으로..."

작은 물줄기가 큰 강물을 이루듯 저마다의 자리에서 남을 배려하는 작은 나눔의 실천 ...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조건이자 함께사는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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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나눔 운동
    • 입력 2006-01-22 21:09: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KBS가 올해의 의제로 정한 '함께 사는 사회', 오늘부터는 '나눔'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 첫 순서로, 1%의 힘을,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미인가 사회복지 시설. 낡은 슬레이트 지붕의 허름한 건물 안에서 만두 빚기가 한창입니다. 능숙하게 만두를 빚어내고 있는 원장 김정숙 씨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년 째 만두를 빚어 전국 각지의 독거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숙(한마음애집 원장) : "거기서도 성취감을 내가 느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요." 이처럼 돈이 많고 넉넉해야 기부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할수 있는 실천을 통해 남을 도울수있는 다양한 기부활동이 싹트고 있는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최근 자리잡은 1% 나눔 문화. 월급 1%, 연봉 1%, 유산 1%, 용돈 1%에서 금연 1%, 기념 1%, 힘 1%까지 자신이 가진 것은 무엇이든 나눔의 대상입니다. <인터뷰>한태윤(아름다운 재단 사업국장) : "개개인으로 볼 때 1%는 별로 크지 않지만 그 위력은 합쳤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부문화의 대안으로..." 작은 물줄기가 큰 강물을 이루듯 저마다의 자리에서 남을 배려하는 작은 나눔의 실천 ...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조건이자 함께사는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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