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도 경영이다

입력 2006.01.25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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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은 그동안 단발성 행사에 그친 감이 없지 않았습니만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눔도 경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지난해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42곳에 설립한 행복둥지 나눔의 집입니다.

가건물에서 지내온 장애인 12명은 지난 12일 새 건물에 입주하면서 모처럼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립(경기 화성 참사랑의 집 원장) : "식구들에게 밝은 웃음을 준 것하고, 두번째는 신고시설로 전환되면서 인건비 및 전화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삼성의 나눔 경영 예산은 모두 5,000억 원입니다.

<녹취> 이해진(삼성자원봉사단 사장) : "소년소녀가장, 그 다음에 어린 청소년들을 집중 지원해 특히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복 나눔을 공식 경영 이념으로 선언한 SK그룹은 올해부터는 눈길을 결식 이웃에 돌려 도시락 무료 배달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올해 나눔 예산으로 1,100억 원을 책정한 SK그룹은 내년꺼지 무료 도시락 배달 사업의 대상 범위를 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중래(SK그룹 사회공헌 담당 상무) : "아직도 50여만 명의 결식 이웃이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본 도시락 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이 800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빈곤 모자 가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현대차 그룹은 재난구호 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나눔 경영의 형태 또한 특성화되고있습니다.

나눔을 경영 실적으로 구체화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중견 의류업체는 판매수익의 1%를 고객 명의로 기부해,매출도 함께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있습니다.

대기업에 시작된 나눔 경영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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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도 경영이다
    • 입력 2006-01-25 21:31: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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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은 그동안 단발성 행사에 그친 감이 없지 않았습니만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눔도 경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지난해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42곳에 설립한 행복둥지 나눔의 집입니다. 가건물에서 지내온 장애인 12명은 지난 12일 새 건물에 입주하면서 모처럼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립(경기 화성 참사랑의 집 원장) : "식구들에게 밝은 웃음을 준 것하고, 두번째는 신고시설로 전환되면서 인건비 및 전화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삼성의 나눔 경영 예산은 모두 5,000억 원입니다. <녹취> 이해진(삼성자원봉사단 사장) : "소년소녀가장, 그 다음에 어린 청소년들을 집중 지원해 특히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복 나눔을 공식 경영 이념으로 선언한 SK그룹은 올해부터는 눈길을 결식 이웃에 돌려 도시락 무료 배달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올해 나눔 예산으로 1,100억 원을 책정한 SK그룹은 내년꺼지 무료 도시락 배달 사업의 대상 범위를 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중래(SK그룹 사회공헌 담당 상무) : "아직도 50여만 명의 결식 이웃이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본 도시락 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이 800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빈곤 모자 가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현대차 그룹은 재난구호 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나눔 경영의 형태 또한 특성화되고있습니다. 나눔을 경영 실적으로 구체화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중견 의류업체는 판매수익의 1%를 고객 명의로 기부해,매출도 함께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있습니다. 대기업에 시작된 나눔 경영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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