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힘 ‘나눔’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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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는 우리 군도 중요한 몫을 해오고 있습니다.

재난현장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복지 시설도 자주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설.

피해 주민들은 군 장병들의 손길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정기갑(폭설 피해 농민) : "앞으로 어떻게 살까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없는 힘이라도 내고 있습니다."

꼭 큰 재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군은 이제 대민 봉사가 생활화돼 있습니다.

육군 7군단은 갓 배치된 신병들의 집체 교육 과정에 지역 복지 시설 봉사 활동을 포함시켰습니다.

장애 아동들과 어울리는 병사들의 모습은 아직은 서툴긴 하지만 진지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들은 이런 봉사활동이 국토 방위 못지않게 의미있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고영호(이병/육군 7군단) : "TV에서만 보고 실제로는 처음인데, 막상 이렇게 와보니까 마음에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효임(수녀/오순절 평화의 마을) : "엄마 아빠를 모르는 아이들인데 군인 아저씨들이 오시면 특별히 아빠 역할을 잘해주세요."

남몰래 개인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군인들도 많습니다.

황의선 원사는 군 생활 30년 동안 417차례나 헌혈을 해서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황의선(원사/육군 26사단) : "내가 건강해서 나의 피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얼마나 행복한 감정을 느끼겠습니까?"

대민 지원과 나눔도 국방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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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의 힘 ‘나눔’
    • 입력 2006-01-24 21:27: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는 우리 군도 중요한 몫을 해오고 있습니다. 재난현장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복지 시설도 자주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설. 피해 주민들은 군 장병들의 손길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정기갑(폭설 피해 농민) : "앞으로 어떻게 살까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없는 힘이라도 내고 있습니다." 꼭 큰 재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군은 이제 대민 봉사가 생활화돼 있습니다. 육군 7군단은 갓 배치된 신병들의 집체 교육 과정에 지역 복지 시설 봉사 활동을 포함시켰습니다. 장애 아동들과 어울리는 병사들의 모습은 아직은 서툴긴 하지만 진지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들은 이런 봉사활동이 국토 방위 못지않게 의미있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고영호(이병/육군 7군단) : "TV에서만 보고 실제로는 처음인데, 막상 이렇게 와보니까 마음에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효임(수녀/오순절 평화의 마을) : "엄마 아빠를 모르는 아이들인데 군인 아저씨들이 오시면 특별히 아빠 역할을 잘해주세요." 남몰래 개인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군인들도 많습니다. 황의선 원사는 군 생활 30년 동안 417차례나 헌혈을 해서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황의선(원사/육군 26사단) : "내가 건강해서 나의 피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얼마나 행복한 감정을 느끼겠습니까?" 대민 지원과 나눔도 국방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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