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나눔의 장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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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 교환이 쉽게 이뤄지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봉사활동이나 기부의 장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독산동에 있는 이 아동센터는 자원봉사 교사를 제때 구하기 어려워 항상 애를 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 생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구하면서부터 걱정거리가 해소됐습니다.

<인터뷰>김미경(어린이센터 운영자) : "교사 한 30명 되는데 거의 전부 인터넷 통해 모집된 분들입니다."

이처럼 클릭만 하면 자원 봉사나 기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 사이트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나눔 문화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은정(대학생/자원봉사 교사) : "쉽게 지원할 수 있고 정보도 접할 수 있어 가깝게 느껴져 선택했던 것 같아요.."

한 만화가 단체는 지난 여름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관한 만화를 올리면서 독자들한테서 기부를 받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기호(기부 사이트 만화가) : "점심 굶고 기부한다는 분도 있고 어떤 학생은 지금 돈 없으니까 아르바이트해서 벌면 기부하겠다는 친구도 있고요..."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나눔 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혁일(기부 사이트 운영팀장) : "인식 확산 추세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뒤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대가 오리라 예상합니다."

차갑게 느껴졌던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이제는 나눔과 봉사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 이웃들을 이어주는 따뜻한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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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공간’ 나눔의 장
    • 입력 2006-01-26 21:24: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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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 교환이 쉽게 이뤄지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봉사활동이나 기부의 장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독산동에 있는 이 아동센터는 자원봉사 교사를 제때 구하기 어려워 항상 애를 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 생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구하면서부터 걱정거리가 해소됐습니다. <인터뷰>김미경(어린이센터 운영자) : "교사 한 30명 되는데 거의 전부 인터넷 통해 모집된 분들입니다." 이처럼 클릭만 하면 자원 봉사나 기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 사이트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나눔 문화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은정(대학생/자원봉사 교사) : "쉽게 지원할 수 있고 정보도 접할 수 있어 가깝게 느껴져 선택했던 것 같아요.." 한 만화가 단체는 지난 여름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관한 만화를 올리면서 독자들한테서 기부를 받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기호(기부 사이트 만화가) : "점심 굶고 기부한다는 분도 있고 어떤 학생은 지금 돈 없으니까 아르바이트해서 벌면 기부하겠다는 친구도 있고요..."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나눔 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혁일(기부 사이트 운영팀장) : "인식 확산 추세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뒤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대가 오리라 예상합니다." 차갑게 느껴졌던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이제는 나눔과 봉사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 이웃들을 이어주는 따뜻한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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