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백 감독 `유로 2004 악연 값는다`

입력 2005.11.09 (22:11)

수정 2005.11.09 (22:52)

<앵커 멘트>

오는 12일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을 치를 스웨덴 대표팀도 입국했습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차두리와 스웨덴의 라거백 감독 모두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드보카트호에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줄 스웨덴이 입성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융베리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빠져 1.5군 정도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적과 동행한 차두리는 선수들과 얘기해본 결과 이겨야할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차두리[프랑크푸르트] : \"스타플레이어들이 빠졌고,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다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겨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라거백 감독은 우리와 1대 1로 비겼던 지난 1월보다는 강팀으로 구성됐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라거백 감독은 뼈아팠던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인연을 상기시키며 사령탑 재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로 2004 8강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패했지만 이번엔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라스 라거백[스웨덴 감독] : \"우리가 승부차기에서 졌었죠. 그래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잘 알고 있고, 비디오를 통해 한국팀 경기를 많이 봤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내일 소집돼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스웨덴 사냥과 독일을 향한 가속도 붙이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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