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럽다` 韓 야구, 돔구장 절실

입력 2005.11.15 (22:02)

수정 2005.11.15 (22:08)

<앵커 멘트>
지난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를 보신 야구팬들은 일본야구의 실력뿐만 아니라, 돔구장도 상당히 부러우셨을 텐데요, 한국야구도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돔 구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봉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원하는 팀을 불문하고 일본야구팬들은 도쿄돔을 자신들의 성지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다나카[지바 롯데팬] : \"도쿄돔은 일본 야구의 메카입니다\"

다나카 도쿄돔은 일본야구의 메카이다.
일본은 도쿄돔을 비롯해 12개 구단가운데 절반인 6개가 돔입니다.
사시사철 야구를 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치를 수 있다는 것이 돔구장의 최대 장점입니다.
한국야구의 국제경쟁력을 위해서도 돔 구장은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등 잇따른 국제대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모두 3월이나 11월에 열리기 때문에 돔 구장이 없는 한국개최는 불가능합니다.
항상 원정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감에 경기장 적응력이 문제일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양준혁[삼성] : \"일본에서도 돔이 6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돔 구장이 있었으면 지난 해 서울시에서 잠실을 부지로 돔구장 건설을 발표했지만, 4천억 원에 이르는 재원마련의 어려움으로 추진 상황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부지와 재원마련의 난관은 있지만, 새로운 한국야구 100년을 위해서 이젠 돔구장 건설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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