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3-1 승

입력 2005.11.20 (02:26)

수정 2005.11.20 (02:28)

‘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막판 공세에 기여했다.
맨유는 앨런 스미스의 선제골과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추가골 2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2차전 찰튼 어슬레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18분간 왼쪽 윙포워드로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 스웨덴,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에서 두 차례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17일 영국으로 돌아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문제 등으로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30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첼시전 승리에 이어 이날 찰튼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초반 부진과 팀 주장 로이 킨[34]의 시즌 도중 퇴단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승의 물꼬를 튼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전반 37분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20분 찰튼의 대런 앰브로즈의 동점골로 한 때 팽팽한 긴장이 조성됐지만 맨유의 주포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후반 25분 결승골과 후반 40분 추가골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니스텔루이는 이날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와 함께 10골로 개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맨유는 찰튼전 승리로 7승3무2패[승점 24점]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볼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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