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 긴장속 독일 도착

입력 2005.12.08 (10:04)

수정 2005.12.09 (07:56)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 추첨식을 앞두고 한국 대표단이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라이프치히에 도착했다.
김주성 국제부장 등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5명은 긴장 속에 라이프치히 르네상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염두에 두고 베이스캠프 장소를 사전 물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독일로 출국했던 딕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오전 진행될 대회조직위원회 주최 만찬에 맞춰 라이프치히에 도착, 정몽준 회장 중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합류한다.
정 회장은 지난 1일 출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방문해 박지성을 격려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와 조추첨식 참석 등을 위해 먼저 독일에 와 있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추첨식 이후인 10일 오후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이날 밤 11시30분 열릴 예정인 차두리의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 간의 분데스리가 16차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각국 대표단도 속속 라이프치히로 몰려들고 있으며 보도진들의 취재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레 기마라예스 감독을 앞세운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 대표단은 한국 대표단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동했다.
아시아를 대표해 조추첨자로 나서는 국가대표 출신 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와 나가누마 겐 전[前] 축구협회장 등 일본 관계자들도 8일부터 라이프치히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나카야마는 최근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린 조추첨을 위해 독일행에 동참했다.
지코 일본 대표팀 감독과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9일 도착한다.
라이프치히 공항부터 이들의 입국 장면을 팬들에게 전하려는 각국 취재단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일본은 이번 조추첨 행사를 위해 50여명의 취재진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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