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그룹 추첨 ‘마테우스 손에 달렸다’

입력 2005.12.09 (22:13)

수정 2005.12.09 (22:20)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4그룹은 제일 마지막에 추첨이 진행됩니다.
독일 축구의 영웅 마테우스가 추첨자로 나섭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94년 미국 월드컵\"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전차 군단을 지휘했던 마테우스.

우리나라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당시 독일의 주장 마테우스가 공교롭게도 내일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조 추첨자로 나설 마테우스의 손에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이 따라준다면 멕시코와 토고 등 비교적 그룹별 약팀과 같은 조가 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1그룹의 브라질, 2그룹의 코트디부아르, 3그룹의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추첨식이 열리는 독일 라이프치히에 도착한 아드보카트 감독도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만큼은 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98년 5대 0 참패를 안겼던 악연도 있지만, 강팀들조차 꺼리는 우승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네덜란드는 피하고 싶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히딩크 감독의 호주는 이기고 싶다고 말했는데 히딩크 감독 역시 한국과 만나길 바란다고 밝혀, 전 현직 사령탑의 묘한 신경전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바람대로 행운이 따를지, 아니면 불운했던 조추첨 징크스가 이어질지 내일 그 명암이 가려집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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