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성공, ‘인천·평창’ 잇는다

입력 2007.03.28 (08:00)

수정 2007.03.28 (08:23)

<앵커 멘트>

대구의 세계 육상 선수권 개최 바통을 이제 인천과 평창이 이어갈 차롑니다.

인천과 평창은 대구의 세계 육상 유치가 2014년 아시안 게임과 동계 올림픽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성공에 힙입어 인천은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 인도의 뉴델리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지만, 도시 브랜드 가치나 공항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따져봤을 때, 인천이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용석(인천 AG 유치 위원장) : "뉴델리와 유치전이 불붙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천의 유치 당위성이라든가 여건이 좋은 거는 충분히 활용할 겁니다."

인천의 운명은 다음달 17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NOC, 국가 올림픽 위원회 위원 4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표를 얻어야 합니다.

평창은 현지 실사와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가 발표되는 오는 6월 4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연아와 이강석 등 동계 종목 스타들이 잇따른 희소식을 보내오고 있어 내심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김진선(강원도 지사) : "저희가 2010년 실패 경험도 있고, 그 때 실사단의 지적 사항을 파악했고,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높일까 많은 연구를 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오는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평창은 또 한번 운명의 시간을 맞게 됩니다.

대구의 성공 사례를 기폭제 삼아 인천과 평창은 세계 스포츠 무대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자리 잡기 위해 더욱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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