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 유치’에 각국 축하 쇄도

입력 2007.03.28 (10:10)

수정 2007.03.28 (10:18)

"역사상 가장 빼어난 대회 개최를 부탁합니다, 대구!"
김범일 대구시장이 28일(이하 한국시간) 적도 국가 케냐의 뜨거운 해변 몸바사에서 연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세계육상) 개최지로 결정된 뒤 대구 세계육상유치위원회는 몸바사 화이트샌즈호텔 바라자컨퍼런스룸에서 자축연을 열었다.
얼마 전까지 숨을 죽이며 최종 프리젠테이션(PT)을 했고 IAAF 집행이사들이 비밀투표로 대구의 운명을 결정했던 바로 그 장소다.
이 자리에는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박종근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 김중재 유치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대구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쓴 정부, 민간 관계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지난 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단장 자격으로 대구를 찾았던 헬무트 디겔(독일) IAAF 부회장과 세사르 모레노 부라보 기술담당 임원,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느덧 '친한파'가 된 듯 대구 유치위 관계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 디겔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가 이번 비딩(유치신청) 준비 만큼이나 빼어난 대회를 유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자축연에는 이번 집행이사회 주최국인 케냐의 이사야 키플라가트 이사와 프란시스 아마데오(푸에르토리코) 부회장, 애비 호프먼(여.캐나다), 한스오르크 비르츠(스위스), 루다펑(중국) 집행이사 등이 참석해 대구의 유치 노력에 경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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