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KIA 입단 확정, 과연 잘할까?

입력 2007.05.10 (22:17)

<앵커 멘트>

그동안 국내 무대 복귀를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최희섭이 기아 유니폼을 입기로 결심했습니다.

과연 연착륙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빅초이' 최희섭이 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99년 컵스에 입단한 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타자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내 국내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계약금 8억 원에 연봉 3억 5천만 원, 옵션을 포함하면 모두 15억 5천만 원입니다.

최희섭은 기아의 10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며 특히 이승엽의 56개, 최다홈런 기록을 깨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거포 부재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기아로선 환영할 만한 소식입니다.

하지만, 시즌이 이미 20% 진행된 시점에서 포지션 중복은 불가피한 상황.

서정환 감독이 내심 1루수로 점찍고 있어 붙박이 1루수였던 장성호는 외야로 돌아서야 할 처지입니다.

최희섭으로선 하루빨리 실전감각을 되찾고 한국투수들을 파악해 공략할 비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서정환 : "그래도 메이저까지 갔던 선순데, 풀타임 아니라도 잘 하지 않겠느냐."

최희섭은 내일 오후 입국해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