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의 올림픽 도전 역사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오늘 힘차게 닻을 올린 박성화호에 주어진 목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올림픽 도전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첫발을 디디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대회까지 6번이나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단 한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축구에 있어 올림픽은 월드컵 못지않은 높은 벽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 단계 성장한 한국 축구는 드디어, 2004년 아테네에서 7번의 도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56년 만에 오른 첫 8강 무대에서 이천수가 2골을 뽑아냈지만, 파라과이에 3대 2로 져, 4강의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올림픽팀은 8번째 본선 진출을 자신하며, 사상 첫 메달까지 욕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지훈: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게 목표다."
최종예선을 눈앞에 두고 감독이 경질되는 위기를 겪었지만, 심영성과 신영록 등 지난 세계청소년대회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은 젊은 피들이 합류해 사상 첫 메달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