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탈락자 반발

입력 2008.03.09 (11:17)

수정 2008.03.09 (16:34)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휴일인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친 박근혜계인 경기 이천.여주 지역구의 이규택 의원은 오늘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택 의원은 자신의 공천 탈락은 여론조사 결과와 당기여도 등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표적공천 당한 밀실.보복공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범관 공천 내정자는 한나라당이 2006년 경기도당 당원자격심사에서 한나라당 탄압전력 문제로 입당을 보류했다면서 이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갑 공천에서 탈락한 고진화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한나라당은 친형공천,철새공천도 모자라
표절공천을 자행하고,봉건영주 가계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고진화 의원은 공천을 받은 당 비례대표인 전여옥 의원이 표절을 했다는 1심 법원 판결이 있었다면서 표절했다는 최소한의 문제제기만 돼도 장관 임명 등에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화성을에서 탈락한 고희선 의원 지지 당직자와 당원 등 수백여명도 규탄대회를 열고 공천심사위 재심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의 김용학 변호사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을 받은 후보는 철새정치인이라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는 등 공천후폭풍이 갈세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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