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김연아, ‘나눔의 참사랑’ 실천

입력 2008.12.24 (21:46)

수정 2008.12.24 (22:25)

<앵커 멘트>

내일 성탄절에는 홍명보와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가 힘겨운 이웃을 위해서 자선경기를 펼칩니다.

경제 위기로 한층 더 힘든 상황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돋보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째를 맞는 홍명보 자선 축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펼쳐집니다.

자선 축구를 통해 6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홍명보는 이번에는, 3만 명이 함께 부르는 캐럴 합창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인터뷰> 홍명보(이사장)

2008년 최고의 스포츠 스타 김연아도 자선 아이스쇼 무대에 섭니다.

김연아는 미국의 스타 조니 위어 등과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입장 수익금 전액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등을 위해서 쓰여집니다.

<인터뷰> 김연아(선수)

성탄전야인 오늘도 프로 야구 엘지 선수들이 어린이병동을 찾아, 마음을 함께 나누고 성금도 전달하는 등 우리 스포츠계에도 나눔의 문화가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최경주 재단-박찬호 재단과 상금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신지애 등의 나눔은 이미 잘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과 비교하면 우리의 나눔의 문화는 이제 시작입니다.

10년간 2억 달러를 모금한 암스트롱 재단 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스포츠 스타의 기부는 미국 스포츠를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기부를 하면 세금을 덜 내게 하는 법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기부하는 사람과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이, 함께 이익을 얻게 됩니다.

<인터뷰> 이기홍(교수)

받은 사랑을 나눔을 통해서 돌려주는 스포츠 스타의 따뜻한 마음이, 법적 제도적 시스템에 의해 뒷받침될 때 나눔은 더 확산될 수 있고 스포츠도 더 발전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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