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4대륙 피겨 금빛 우승

입력 2009.02.07 (16:54)

수정 2009.02.07 (17:01)

<앵커 멘트>

김연아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200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아사다 마오 등 경쟁 선수들을 여유있게 제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한국 피겨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세헤라자데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

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약점이던 트리플 루프 점프가 문제였습니다.

착지를 시도하다 그만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김연아는 실수도 아랑곳 없이 장기인 점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김연아의 환상적인 표정 연기에 관중들은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4분간의 환상적인 연기 끝에 받은 점수는 116.83점.

쇼트 프로그램 합계 189.07로 '마의 200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건강 유지할려고 노력 많이 했고, 이번에 다행히 해내서 기쁩니다."

김연아에 이어 캐나다의 로셰트가 183.91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였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76.52로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오서 코치-연아
‘환상 호흡’
세계신 비결
‘명품 점프!’
‘쇼트 최고점’
세계 홀렸다
‘여왕’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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