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명품연기’ 현지팬 열광 도가니

입력 2009.02.07 (21:46)

수정 2009.02.07 (21:48)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자, 현지 동포들 뿐 아니라 오서 코치의 조국인 캐나다의 홈팬들까지도 열광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또 하나의 꿈을 이루는 순간,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뜨거운 성원에 김연아는 환한 미소와 멋진 포즈로 화답합니다.

애타게 지켜보던 어머니도 딸의 우승에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1년 뒤 올림픽이 열릴 퍼시픽콜리세움은 우리 동포들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태극기 등 각종 응원도구와 격려문구로 응원에 나선 현지 동포들은 김연아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정(한국 팬) : "너무 감동적이다."

완벽을 향해가는 스케이트 실력만큼이나 유창한 영어인터뷰로 김연아는 다시 한 번의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벤쿠버에서 많은 한국 팬들이 와주셔서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서코치의 조국인 캐나다의 홈팬들도 김연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반면 아사다 마오의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바랐던 일본팬 들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인터뷰> 일본 팬 : "역시 중압감 아닙니까? 정신적이라든지 몸 상태 등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열광 또 열광.

오늘은 김연아의 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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