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마오에 파이널 설욕

입력 2009.02.07 (21:46)

수정 2009.02.07 (22:32)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꺾고 지난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따낸 김연아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김연아는 가장 높은 배점의 첫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히 성공시켰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3회전 루프에서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나머지 5개의 점프와 스핀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합계 189.07점. 꿈의 200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캐나다의 로셰트를 제치고 우리 선수 최초로 대회 우승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쇼트에서 6위로 떨어진 아사다 마오는 안정된 구성으로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김연아는, 2006년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 아사다 마오와의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췄습니다.

1년 뒤 올림픽이 열릴 무대에서 피겨 여왕에 오른 김연아는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