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 16강 선발…맨유 무승부

입력 2009.02.25 (07:04)

수정 2009.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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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인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이 0대 0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막판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련 포토뉴스
- ‘맨유:인터 밀란’, ‘아스널:AS 로마’
- ‘바르샤:리옹’, ‘AT 마드리드:포르투’

맨체스터는 전반 5분 호날두의 헤딩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호날두는 3분 뒤에는 프리킥으로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박지성은 전반 21분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는 전반 23분 베르바도프의 헤딩슛이 골대를 비켜가고, 28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세자르의 선방에 다시 막히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못했습니다.

후반 거센 반격에 나선 인터 밀란은 후반 3분 아드리아노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 23분엔 박지성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호날두의 크로스로 넘어온 공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은 후반 38분 루니와 교체됐습니다.

두 팀은 이후 일진 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리그의 선두간 자존심 대결과 퍼거슨과 무리뉴의 지략 대결의 승부를 2차전으로 미뤘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다음달 12일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치뤄집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한국시간 25일)

▷ 아스널(잉글랜드) 1:0 AS 로마(이탈리아)
득점 : 로빈 판 페르시에(37분 PK / 아스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2:2 FC 포르투(포르투갈)
득점 : M. 로드리게즈(3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L. 로페즈(22분 / FC 포르투), 포를란(45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L. 로페즈(72분 / FC 포르투)

▷ 인터 밀란(이탈리아)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리옹(프랑스) 1:1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득점 : 주니뉴(7분 / 리옹), 티에리 앙리(67분 / 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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