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플레이 불만…홈에서 필승”

입력 2009.02.25 (10:14)

수정 2009.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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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25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고 나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인터 밀란과 대결이 0-0 무승부로 끝나고서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먼저 "어려운 경기였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 비기고 돌아가는 만큼 홈에서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승점 3점을 얻고 돌아가지 못해 아쉽지만 더 좋은 결과를 기약하겠다.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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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맨유가 여러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대해 "인터 밀란과 경기는 어렵지만 우리 스타일에 맞게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결과는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박지성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해 달라고 하자 "나쁜 결과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더 잘해야 했다"면서 "다음에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 우리는 항상 올드 트래퍼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상대할 것"이라며 새롭게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결승 진출 가능성을 묻자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당장 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남아있는 매 경기, 매 경기에 충실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3월1일 열릴 토트넘과 칼링컵 결승 전망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우승을 원하고 있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의 평소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박지성은 맨유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싹쓸이 우승이 가능할 지를 묻자 "매번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시즌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한국시간 25일)

▷ 아스널(잉글랜드) 1:0 AS 로마(이탈리아)
득점 : 로빈 판 페르시에(37분 PK / 아스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2:2 FC 포르투(포르투갈)
득점 : M. 로드리게즈(3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L. 로페즈(22분 / FC 포르투), 포를란(45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L. 로페즈(72분 / FC 포르투)

▷ 인터 밀란(이탈리아)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리옹(프랑스) 1:1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득점 : 주니뉴(7분 / 리옹), 티에리 앙리(67분 / 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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