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의 리더십’ 챔스 홀렸다

입력 2009.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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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의 마법이 또 시작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가 유벤투스를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매직이 챔피언스리그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첼시.

전반 12분, 칼루가 찔러준 패스를 드로그바가 절묘하게 골로 연결합니다.

델피에로의 프리킥을 몸을 던져 막아낸 체흐의 선방까지 더해 첼시가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첼시 감독 부임 이후 처음 홈 승리를 거둔 히딩크 감독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승리의 기쁨을 잠시 접어뒀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첼시 감독): "솔직히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물론 승리는 늘 감격적이긴하지만 경기 끝난 뒤에 좀더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의 리버풀과 9번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알론소의 중거리 슈팅은 카시야스에 막히고, 레알 마드리드 로벤의 슈팅은 레이나의 손끝에 걸렸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7분, 베나윤의 헤딩골이 골문을 갈라 1대 0 리버풀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스포르팅 리스본을 맞아 시원한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리베리와 클로제 등 5골을 몰아친 뮌헨이 5대 0,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16강 1차전에서 이탈리아 세 팀과 스페인 4인방은 1승도 거두지 못한 반면 잉글랜드 네 팀은 3승 1무로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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