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 16강 1차전 선발 출격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 선발로 나섰다.
박지성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올보르BK(덴마크)와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하고 나서 두 달여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선발 출격은 지난해 9월18일 비야 레알(스페인)과 조별리그 홈 1차전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지성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박지성 외에 미드필더진에는 라이언 긱스,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이 나왔고 원톱 공격수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에드윈 판 데르사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포백 수비라인은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조너선 에반스, 존 오셰가 차례로 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