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17호! ‘체조계의 김연아’ 신수지

입력 2009.03.11 (21:33)

수정 2009.03.11 (22:48)

<앵커 멘트>

뛰어난 실력과 귀여운 외모를 모두 겸비한 스포츠 요정들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한데요~

오늘 칭찬 릴레이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선수입니다!

체조계의 김연아로 불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가고 있는 신수지 선수.

열일곱 번째 칭찬 주인공과의 데이트!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리포트>

화려한 기술과 아름다운 외모의 주인공!

바로 체조계의 김연아 신수지 선수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신수지 선수를 칭찬 릴레이 17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감사합니다. 굉장히 영광스러운데요."

신수지 선수는 오는 28일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하루 8시간의 맹훈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학 새내기의 여유를 느낄 틈조차 없어 아쉽습니다.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공강 시간에 쉬어 보고 싶어요.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운동가서 운동
끝나고 나서 바로 수업가고 그러니까 체력적으로 힘들고요."

지난해 아시아권 선수로는 유일하게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했던 신수지 선수.

비록 본선에 들지는 못했지만 리듬체조계의 김연아가 되겠단 야심 찬 각오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굉장히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렇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제가 열심히 운동해서 연아 선수처럼 우리 리듬 체조도 인기 종목으로 관심 종목으로 만들고 싶어요."

우아하고 아름다운 동작이 특징인 리듬체조.

하지만, 이런 동작을 익히느라 신수지의 발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한 번 잘못 디디면 자지러질 정도의 아픔이거든요. 아플 때는 서운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고 안 아팠으면 더 잘 할 수 있고 그런데 제 자신이 관리를 왜 이렇게 못했지 그런 생각도 들고..."

이렇듯 늘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신수지는 리듬 체조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여성이 할 수 있는 스포츠 중에 가장 아름답고요. 그리고 음악에 맞춰서 자기 가진 끼를 표현할 수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좋고..."

얼마 전엔 신수지 선수를 위한 전담 의료반이 꾸려질 만큼 운동 환경과 처우도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인터뷰>김지희(코치): "체중 조절 잘 해주고 부족한 기초 체력을 보강해 준다면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수지 선수가 추천하는 다음 칭찬 릴레이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인터뷰>신수지(세종대학교): "아시아 경기인으로서 처음으로 IOC 위원이 되신 문대성 위원님을 추천합니다."

척박한 환경에도 당당히 올림픽 무대를 밟은 체조계의 희망 신수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신수지의 아름다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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