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11호! 김 ‘별명’의 사랑 나눔 이야기

입력 2009.01.28 (20:50)

수정 2009.01.28 (22:15)

<앵커 멘트>

별명이 많다는 건, 그 만큼 인기가 많다는 얘기겠죠?

칭찬릴레이 11번째 주인공은 엉뚱한 별명을 많이 갖고 있어 김별명으로 유명한 김태균 선수인데요.

한화의 거포, 김태균 선수!

알고 보니 인기 뿐 아니라 남모르게 선행까지 해오고 있는 이시대 완소남이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추천한 김태균 선수를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2008년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한화 이글스 부동의 4번 타자!

절친한 동료 롯데 이대호가 칭찬한 11번째 칭찬 릴레이 주인공인 김태균 선수를 한화 동계 훈련장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태균 : “(이번 주 칭찬 릴레이를 받게 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뭐 제가 칭찬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대호가 칭찬을 해줬으니까 친구로서 고맙게 생각하고요. 앞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다보니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가 되는 김태균 선수.

별명이 ‘김별명’일 정도로 각양각색의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김태균 선수의 별명은 큰 화제거리인데요.

<인터뷰> 김민재 : “몸개그, 김개그가 나는 제일 어울리는 거 같아요. 미국전인가 1루에서 3루까지 뛰다가 넘어지진 않았는데 땅에 넘어질 듯 말 듯 하다가 되살아난 포즈가 있어요”

당시 상황까지 재연해 보이는 김민재 선수는 김개그라는 별명이 지어졌던 당시 경기의 동영상을 아직까지도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김태균 선수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별명은 뭘까요?

<인터뷰> 김태균 : “(맘에 드는 별명은?) 있죠. 김질주. 제가 이미지가 느리잖아요. 빨라 보이고 그런 게 있잖아요. 그건 맘에 들었어요”

훈련이 끝난 후 김태균 선수는 아주 특별한 팬을 만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균 : “인영이라고 병원에 애기가 있어가지고 야구를 좋아해요. 백혈병을 앓고 있어가지고 위로 좀 해주려고요”

지난해 7월, 평소 좋아하던 한화 선수들을 만나고 싶다는 황인영군의 사연이 지역 라디오에 소개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는데요.

두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김태균 선수를 대하는 황 군의 표정이 더욱 밝아 보입니다.

사인볼과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자 황 군은 김태균 선수에게 장난을 걸며 고마움을 표현해 보이는데요.

<녹취> 황인영 : “(누가 더 잘 생겼어요?) 류현진”
<녹취> 김태균 : “내놔. 누가 더 잘생겼어? 류현진이야?
<녹취> 황인영 : “김태균”

<인터뷰>김태균 : “그때보다 좀 많이 좋아진 거 같고 그때는 별로 웃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웃고 그때보다 좀 나은 거 같아요. 마음이 좀 놓이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죠”

이번 시즌에도 김태균 선수가 멋진 홈런으로 다시 한 번 홈런왕이 되길 바란다는 황인영 군.

김태균 선수는 앞으로도 황군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태균 선수가 추천한 다음 주자는 롯데 돌풍의 주역 로이스터 감독입니다.

WBC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한화 다이너마이트 군단의 4번 타자로 200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김태균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균 : “40홈런을 아직 못해 봐가지고 올해는 개인적으로 꼭 40홈런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거 같고 저희 팀도 작년에 또 포스트 시즌에 탈락해가지고 이번에는 팀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하면 좋고 개인적으로도 40홈런이라는 목표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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