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15호! 돌아온 신화 윤경신!

입력 2009.02.25 (20:59)

수정 2009.02.25 (21:15)

<앵커 멘트>

이번 주 칭찬 릴레이의 주인공은 13년 만에 돌아온 핸드볼 신화, 윤경신 선수입니다.

독일에서 12년간 뛴 윤경신 선수의 인기는 과거 차범근의 인기에 견줄만 할 정도였는데요,

1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핸드볼큰잔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윤경신 선수의 모든 것이 지금부터 공개 됩니다.

열다섯 번째 칭찬릴레이! 출발합니다!

<리포트>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차범근! 코리언 특급 박찬호!

프리미어 리그에 박지성이 있다면~ 핸드볼에는 바로 그가 있습니다!

독일 핸드볼의 슈퍼스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윤경신!!

15번째 칭찬릴레이 주인공 윤경신 선수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윤경신 (두산): "고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뜻 깊은 상까지 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독일 핸드볼의 슈퍼스타 윤경신 선수.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명성답게 이틀 전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윤경신 선수의 국내 복귀는 소속팀 뿐만 아니라 핸드볼계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상섭 (감독/두산): "세계적인 선수가 와서 국내 핸드볼 플레이 자체,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고
또 하나는 일반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 자라는 선수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 20대인 팀원들과 많게는 10살 이상씩 차이가 나는 윤경신 선수.

하지만, 후배들에게 대선배 윤경신은 편한 동료이자 친형같은 살가운 존재입니다.

<인터뷰> 진정훈 (두산): "왼손잡이들의 우상이죠. 지금은 현재는 그렇고. 저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고요."

연습장 한쪽 훈련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윤경신 선수의 어머니와 아들 재준군입니다.

부전자전~ 뛰어난 핸드볼 선수인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공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죠.

<인터뷰> 윤경신 (두산): "아버지가 핸드볼 선수라서 그런지 볼도 잘 차고 공도 잘 던지고 지금은 소질이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윤경신 선수의 동생 윤경민 선수도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핸드볼 가족입니다.

<인터뷰> 최계현 (윤경신 선수 어머니): "형제가 같이 운동을 한 분야에 있으니까 어려운 점이라든가 핸드볼 간에 풀리지 않는 다든가 하면 서로 의논할 수 있는 제가 보기엔 더 좋은 거 같아요."

연습이 끝나고 돌아온 숙소.

올해 36살의 노장인 윤경신 선수.

후배들의 탄탄한 복근을 보니 지나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윤경신 (두산): "저도 젊었을 때 이랬거든요. 나이가 한 두 살 먹어가니까 볼록해지고."

그런데, 후배가 들고나온 10여 년 전 사진을 보니 윤경신 선수 역시 왕년에는 몸짱이었네요.

<인터뷰> 윤경신 (두산): "94년도였으니까 거의 15년 전인 거 같네요. 지금 배가 복근도 많이 없어졌고 나이 살도 들었고 그런데 후배들 보여주고 싶어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싶어서 갖고 왔는데 이거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윤경신 선수가 추천하는 다음 칭찬 릴레이 주자는 누구일까요?

<인터뷰> 윤경신 (두산): "올림픽을 봤을 때 다른 경험 있는 선수들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대담성 있게 마음에 너무 와 닿아서 김온아 선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36살의 백전노장 윤경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시선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핸드볼 큰잔치 우승컵을 향해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신 (두산): "제가 대학교 4년 동안 큰잔치 대회를 우승을 못했거든요. 이번에 복귀한 팀이 또 4,5년 동안 우승을 못해서 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이번에 꼭 우승을 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