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북한 발사체는 미사일”

입력 2009.03.12 (16:33)

수정 2009.03.12 (16:33)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미국 정보부 블레어 국장이,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은 우주발사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블레어 국장은 그렇게 믿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자신은 미사일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인공위성과 미사일 우주발사체의 기술적 기반이 똑같고 북한의 여러 움직임의 정황적 증거도 그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미 블레어 국장의 발언과 우리 정부의 주장이 다르다며, 한미간에 북한 관련 정보 교류가 잘 안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인공위성과 탄도미사일이 똑같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우리나라도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북한의 경우 어떤 점에서 더 위험한지 명확한 근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미국은 발사체의 실체가 1%만 인공위성이라도 요격을 하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면 유엔 제재가 어려운 현식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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