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직접 이메일로 ‘발사’ 통보

입력 2009.03.12 (19:59)

수정 2009.03.12 (19:59)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2호 발사 계획을 IMO 즉, 국제해사기구에 이메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주영 북한대사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평양에서 IMO 공용 이메일로 자료를 보내 IMO도 한동안 북한의 통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MO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안전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오늘 오전 북한대사관과 접촉해 이메일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보낸 이메일에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실험용 통신 위성을 발사할 예정인데 참조하라는 내용과 함께, 안전상 주의해야 할 좌표로 동해상과 태평양 등 2곳이 표시된 파일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IMO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북한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이메일 내용을 최종 확인한 뒤 `안전 회람'을 통해 해당 내용을 회원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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