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드림팀’ 함께 정상에 섰다

입력 2009.03.29 (21:56)

수정 2009.03.29 (22:35)

<앵커 멘트>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전에 피겨 선수 선배로서 큰 도움을 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만든 안무 프로그램 역시 김연아 선수를 더 빛나게 했습니다.

이번 우승의 숨은주역들 김기범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의 우승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습니다.

김연아의 스승인 캐나다 출신의 브라이언 오서 전담 코치.

마치 자신이 우승한 듯,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김연아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올 시즌 전체가 훌륭했고 멋진 나날들이었습니다."

2007년부터 김연아와 함께한 오서 코치는 80년대를 주름잡은 남자 피겨계의 슈퍼스타였습니다.

하지만 88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라이벌인 미국의 브라이언 보니타노에 금메달을 내준 아픔이 있습니다.

때문에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는 김연아에게 기술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주고, 조언도 해 주고....선수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김연아의 눈빛과 손짓 연기는 윌슨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힘을 합해 세계 피겨사를 새롭게 쓴 '김연아 드림팀'은 내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또 다른 역사 창조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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