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연아 ‘LA 또 태극기 휘날렸다’

입력 2009.03.29 (21:56)

수정 2009.03.29 (22:03)

<앵커 멘트>
이번 대회가 있었던 LA는 야구에 이은 피겨의 금메달 쾌거로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또 'KOREA'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까지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WBC 한 일 야구전 패배의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 보냈습니다.

LA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올랐습니다.

피겨의 요정이 드디어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여명의 모든 관중들이 하나가 돼 김연아 선수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말셔 해먼(LA 시민) : "김연아 선수 연기를 몇 번 봤는데, 올해가 최고조인 것 같습니다. 환상적이었고, 선수와 연기가 아주 잘 어울린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지은(LA 교민) : "모든 국민이 다 좋아하고, 옆에 있는 외국인도 함께 응원했어요."

환호는 경기장 밖에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교민들에게는 힘을 불어넣었고...

<인터뷰> 김익수(LA 교민) : "속상하던게 다 풀어졌습니다. 너무 너무 기쁘고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한인 2세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인터뷰> 민유라(LA 교민) : "여기와서 저도 1등해서 시상대에 서고 싶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윈디 킴벨(LA 시민) : "관중석에 태극기가 너무 너무 많아서 한국을 알렸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단체 경기인 야구 준우승에 이은 개인 경기 피겨 스케이팅에서의 우승은 미국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상품 가치를 몇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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