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 “퀸연아의 즉위식!”

입력 2009.03.29 (21:56)

수정 2009.03.30 (08:21)

<앵커 멘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김연아 선수는 현지 취재진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외신들은 여왕 즉위식이라며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의 200점을 돌파하고 세계 챔피언을 확정짓자마자, 김연아는 현지 취재진들의 계속되는 인터뷰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김연아는 능숙한 영어로 답하며 글로벌 피겨스타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은 저의 꿈이었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외신들도 마침내 김연아의 이름 앞에 여왕이란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AP통신은 김연아가 여왕의 호칭에 걸맞는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고, 유니버설스포츠는 '여왕 폐하 만세'라는 제목으로 우승 소식을 전했습니다.

경쟁자들을 큰 점수차로 누른 것에 대해 마치 스타플레이어가 아마추어경기에서 뛴 것과 같은, 압도적인 승리였다고 비유했습니다.

내년 벤쿠버 올림픽에 대한 밝은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AFP는 김연아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고 평가했고, 시카고트리뷴은 올림픽 금메달을 기정사실화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표현대로 이번 대회는 여왕 김연아의 즉위식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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