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미셸 콴도 인정 “김연아 놀랍다”

입력 2009.03.29 (21:56)

수정 2009.03.29 (22:03)

<앵커 멘트>
세계여자피겨의 전설이자,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미국의 미셀 콴도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9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5번이나 세계 정상에 올랐던 전 피겨 여왕,미셸 콴.

미국국적이지만, 중국에서 태어난 미셸 콴은, 세계 여자 피겨의 중심을 유럽계에서 아시아계로 이동시킨 주인공이자, 김연아가 가장 존경해온 우상입니다.

<인터뷰> 김연아(2006년 11월): "미셸 콴 선수는 세계 피겨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오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미셸 콴은 이번대회에서 미국 NBC 텔레비전의 해설자로 변신해, 김연아와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연아의 연습 과정부터 눈을 떼지 않을만큼 관심을 보였던 미셸 콴은 김연아가 모든 관중과 심판들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미셸 콴(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 : "불같은 열정과 본능을 지닌 타고난 스케이터입니다.경기장에서 저절로 탄성이 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년에 열릴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가능성에대해서도 밝게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콴(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 : "최근 몇년 동안 보여준 김연아의 성장 속도는 놀랍기만 합니다. 벤쿠버(올림픽)에서도 큰 일을 낼 것 같습니다."

여자 피겨의 전설,미셸 콴도 인정한 김연아,새로운 피겨 여왕이 써내려갈 또 하나의 전설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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