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불렸지만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동국과 조재진이 각각 한일 프로 축구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국의 부활은 전북뿐 아니라 축구팬 모두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골에 대한 투지와 정교한 슈팅으로 만들어낸 6년 만의 해트트릭은 그동안 팬들이 이동국에게서 보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실패와. 실망스런 K 리그 복귀.
이대로 축구 인생이 저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국(전북) :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고 몸상태 좋고, 선수들과의 호흡도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습니다”
감바 오사카의 조재진도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진한 몸놀림과는 완전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6호골을 기록중입니다.
달라진 이동국과 조재진은 이제 대표팀의 복귀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얼마 전 대표팀에 대형공격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시점이어서, 두 선수의 활약은 더욱 큰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