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호랑이 군단, 부활 원동력

입력 2009.09.24 (22:12)

수정 2009.09.24 (22:28)

<앵커 멘트>

무려 12년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기아 구단과 구단과 팬들은 모두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한국 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기아의 원동력을 이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기아의 정규리그 정상 등극의 순간을 보기 위해 팬들은 일찌감치 야구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마침내 1위가 확정되자, 팬들은 12년동안 참아왔던 함성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관중 : "무조건 우승합니다. 전력이 좋기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도 어떤 팀 만나도 이긴다."

기아는 올시즌 달라진 전력으로 마침내 열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아 부활의 원동력은 로페즈와 구톰슨,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진이었습니다.

6선발 체제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준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SK와 두산을 따돌린 힘이 됐습니다.

타격에서는 홈런과 타점 1위 김상현이 혜성처럼 나타나 최희섭과 함께 막강 중심타선을 구축했습니다.

은퇴 기로에서 돌아와 팀의 구심점이 된 이종범의 존재도 든든한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종범(기아) : "전 선수가 똘똘 뭉쳐서 이뤄내서 97년때보다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년만에 부활한 호랑이 군단의 표호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재현될지,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일찍부터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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