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길현, 목 통증 호소 ‘자진 강판’

입력 2009.10.11 (17:03)

수정 2009.10.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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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계투진의 핵 윤길현(26)이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해 마운드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윤길현은 11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손시헌과 대결 중 볼 카운트 2-2에서 갑자기 목과 어깨 사이 근육 쪽에 담이 걸린 듯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SK 벤치는 곧바로 이승호로 교체됐다.
3-3 동점이던 4회말 무사 2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1사 후 이종욱과 정수빈을 연속 몸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닥쳤지만 전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린 고영민을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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