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K의 2연승 반격으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5차전에 판가름 나게 됐습니다.
오늘 4차전에서는 결승 2루타를 쳐낸 박정권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정권의 활약이 돋보인 것은 3대 3으로 맞선 7회 2사 1,2루.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 2루타로 팀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권(SK) : "작년에는 가을야구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재밌어요."
타구는 관중의 손을 맞아 규정대로라면 인정 2루타로 2루 주자만 득점.
그러나 심판은 손에 닿지 않았다며 두 주자의 득점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어제 연장 10회.
조명에 숨은 타구로 승리를 굳힌 SK로서는, 이번 판정도 또 한 번 행운이 찾아온 순간이었습니다.
두산은 고영민의 플레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3회 석 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 때만 해도 해결사의 모습,
그러나,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 "승부처는 고영민의 병살타였던 거 같아요."
잠실구장은 포스트시즌 1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두 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