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 자선샷 “희망 나눠요”

입력 2009.10.13 (21:59)

수정 2009.10.13 (22:05)

<앵커 멘트>

최경주와 양용은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자 골프 스타들이 상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희망나눔골프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훈훈한 사랑의 골프 현장, 김인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선수 답게 최고의 샷 대결을 펼쳤습니다.

5번홀 위창수의 먼거리 버디펏.

6번홀에서 양용은의 이글 펏.

후배들이 앞서 나가자 맏형 최경주도 12번 홀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16번홀까지는 위창수의 기부 액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경주의 저력이 17번홀에서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홀로 버디펏을 떨군 최경주는 위창수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18번 홀에선 상금 주인을 가리지 못했고, 벙커샷 대결로 펼쳐진 연장승부에서 최경주는 핀에 가장 가까이 공을 붙였습니다.

결국 최경주는 위창수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맏형답게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오늘 새벽 귀국한 양용은은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용은

기부 행사를 시작으로, 양용은과 최경주는 모레 시작되는 국내 남자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에서 PGA 샷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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