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우천 노게임…오늘 최후 승부

입력 2009.10.14 (07:50)

수정 2009.10.14 (08:11)

<앵커 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승부는 오늘 다시 펼쳐집니다.

바람과 조명탑에 이어 비까지.. 마지막 변수로 작용하면서 오늘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도쿠라가 1회부터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을 때만해도 sk의 상승세였습니다.

SK 징크스에 고전했던 김현수가 2회 홈런을 터뜨리자 두산 분위기로 넘어왔습니다.

순간 때아닌 폭우가 쏟아졌고 다시 속개되는가 싶었지만 쏟아지는 비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결국 1시간 19분을 기다린 끝에 노게임이 선언됐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비로 경기가 취소된 적은 모두 11번, 노게임이 나오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인터뷰>김성근(감독) : "최악의 운동장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피하게 된건 승패를 떠나 두 팀 모두에 다행이다. 깨끗한 운동장에서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이로써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5차전은 오늘 다시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일정도 모두 하루씩 연기됐습니다

세데뇨와 채병용이 선발 투수로 예고된 가운데 이번 비가 어느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이용철(해설위원) : "항상 선취점이 유리했는데 두산이 유리했는데 비로 취소되면서 SK가 유리해질것 같기도 하다."

한편 방수포가 제대로 덮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스펀지가 등장하는 등 야구장 관리의 미숙함은 여전히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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