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 명성 그대로 환상샷

입력 2009.10.15 (22:05)

수정 2009.10.15 (22:13)

<앵커 멘트>

한국 남자골프의 두 스타, 최경주와 양용은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고국 팬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멋진 샷을 선사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4시간 이상 지연됐지만 최경주와 양용은의 샷은 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번홀부터 버디를 선물했습니다.

파5 6번홀에서는 정확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최경주는 PGA도 인정한 명품 벙커샷에 이은 버디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양용은도 메이저대회 챔피언다운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뽐냈습니다.

파4 2번홀과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핀 2,3미터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무서운 상승세를 탔습니다.

7번홀 버디를 추가한 양용은은 날이 저물어 서둘러 친 9번홀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9개홀만 치른 양용은이 한 타 뒤진 1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두 스타의 묘한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후배와 함께 마지막날 같이 경기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터뷰> 양용은 : "저도 그럴 수 있게 노력해야죠. 재미있겠네요."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허인회와 강경남 등 3명이 5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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