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구팬들 많이 기다리셨죠?
올 시즌 프로배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이번엔 남녀 모두 전력 평준화가 뚜렷해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두 강호의 전력은 올 시즌에도 탄탄합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의 기세가 심상찮습니다.
부쩍 성장한 한선수의 볼 배급과 풍부한 백업요원으로 무장한 대한항공이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여기에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패기와, 처음 외국 선수를 영입한 켑코 45의 열정도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요솝니다.
<인터뷰> 진준택(대한항공 감독) : "올해는 작년과는 분명 더 좋을 것이다. 준비 많이 했다."
여자부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양강 체제가 주력선수들의 이탈로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신임 황현주 감독이 팀 개편에 성공한 현대건설이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됩니다.
장소연과 방신봉, 두 노장 스타의 복귀도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 30대 중반의 나이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쉽지 않은 용기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집니다.
<인터뷰> 장소연(KT&G) :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개막만을 기다리는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팀당 36경기, 여자부는 28경기씩 다음달 3월까지 정규리그를 펼친 뒤 4월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립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