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대표 복귀?…정해성 코치 점검

입력 2010.02.02 (16:24)

수정 2010.02.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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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테리우스’ 안정환(34.다롄 스더)이 다시 축구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축구대표팀 정해성 코치가 중국으로 날아가 안정환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정해성 코치가 안정환이 뛰는 경기를 관전하려고 3일 중국으로 파견된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소속팀 다롄은 전지훈련 중인 중국 쿤밍에서 4일 오전 K-리그 강원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정 코치는 이 경기를 보고 5일 서울을 거쳐 일본 도쿄로 건너가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안정환이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것은 2008년 6월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북한과 홈 경기(0-0 무승부)가 마지막이다.



당시 안정환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59분을 뛰고 후반 14분 박주영(AS모나코)과 교체됐다.



이후 안정환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허 감독이 다시 안정환의 경기력 점검에 나선 것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자원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이근호(이와타)도 허 감독이 어느 정도 신뢰하고는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대표팀의 고민이다.



허 감독은 최근 안정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이천수(알 나스르)까지 거론하면서 "항상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 안정환과 이천수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서 소속팀에서 활약을 볼 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베테랑 해결사 안정환의 발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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