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구조임무중 숨진 한주호 준위. 그 시신이 약 두시간전, 경기도 성남에 도착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으로 갑니다.
이소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7시 40분쯤 고(故) 한주호 준위의 시신을 실은 헬기가 이곳 국군 수도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가족들이 있는 진해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천안함 부상자들이 있는 이 곳 수도병원으로 이송이 최종결정됐습니다.
헬기 도착 뒤 시신은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병원측은 장례절차를 준비하며 유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준위의 여동생과 육군 중위로 복무중인 아들 등 유가족 7명은 조금 전 병원에 도착했고 부인과 딸은 진해를 출발해 잠시 뒤 10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선 구조된 58명 가운데 52명이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는데요.
실종된 동료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부상자들, 오늘 재개된 구조작업에 끝까지 기대를 접지 않았지만 구조소식 대신 잠수요원인 한 준위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