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자존심’ 특수전 여단

입력 2010.03.30 (22:22)

<앵커 멘트>

고 한준호 준위는 해군 특수전 여단 소속이었습니다.

이 부대가 나라를 위해 어떤 임무를 수행해 왔는지 최영윤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해군의 자존심'이라는 해군 특수전 여단은 크게 네개 부대로 나뉩니다.

오늘 순직한 한주호 준위가 소속된 UDT는 상륙작전의 선봉부대입니다.

해안 수중 정찰에 장애물 폭파임무도 맡고 있어 '수중 파괴대'로 불립니다.

다른 부대인 'Seal'은 바다와 하늘, 육지를 가리지 않고 침투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특수작전을 수행합니다.

폭발물 처리대 EOD 는 항구에 설치된 기뢰 등 폭발물 제거 임무를 맡고 있고, 대테러 부대는 테러범 체포와 요인 구출 작전 등을 담당합니다.

<녹취> 특수전여단 관계자:"자부심은 우리나라 최고고, 저희들이 다른 나라 특수부대와 훈련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직후에 창설된 특수전 여단은 지난 96년 동해안에 북한 잠수정이 출현했을 때 가장 먼저 잠수정에 진입했던 부댑니다.

또 지난해에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도 나서는 등 해외에서도 맹활약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현장에서 함체 수색뿐 아니라 폭발 원인을 찾기 위한 임무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DT와 함께 침몰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SSU는 해난구조대 소속으로 해저 300미터까지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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