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더반에 입성해 첫 전술 훈련을 통해 나이지리아전 전략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라인에서 박주영의 짝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강 운명이 걸린 더반에서의 첫 전술 훈련.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전 승리 전술인 4-4-2 시스템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가 여전히 고민입니다.
지금까지는 염기훈이 나섰지만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 능력은 평가받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의 보이지 않는 실수는 허감독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합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우리가 목표를 위해 여태까지 해왔는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동국의 출전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동국은 결정적인 한 방을 갖춘데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등 아프리카팀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동국(축구 국가대표) : "내 역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상태이다, 경기에 뛰냐 안뛰냐 보단 나갔을 때 잘하는게 중요하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나이지리아전.
박주영과 함께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 주인공이 누가 될지, 허정무 감독은 오늘 밤 마지막 훈련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