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7세이하 여자축구팀의 우승은 말 그대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그 기적 같은 우승을 한국여자축구의 발전으로 승화시킬 일이 남았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작 345명이 등록선수의 전부인 17세이하 대표팀.
여자축구의 강호 일본을 꺾고 들어올린 우승컵은 그야말로 기적 그 자쳅니다.
한국축구 128년 역사에서 피파대회 첫 우승을, 그것도 가장 토대가 척박한 17세팀이 일궈낸 것입니다.
지난달 20세이하 대표팀이 전해온 세계 3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우승 낭보는 여자축구에 대한 무관심속에서 일궈낸 자랑스런 쾌겁니다.
<인터뷰> 최덕주 감독 : "남자축구 뿐만 아니라 여자축구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이번 우승은 성인 월드컵 우승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도 됐습니다.
지소연과 여민지 등이 주축이 될 2015년 여자월드컵은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N 축구해설위원)
발전을 향한 토양은 무르익었습니다.
이제 그 나무가 잘 자라 알찬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보살펴주는 지혜와 노력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