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7세이하 여자축구의 쾌거는 한국축구에 과제도 안겨줬습니다.
앞으로도 국제무대의 선전을 이어가기 위해선 유망주 발굴이 필수적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세 이하 월드컵 3위의 주역 지소연.
17세 이하 월드컵의 3관왕 여민지.
세계 축구의 중심에 당당히 선 한국여자축구의 황금세대입니다.
이들의 등장으로 성인무대인 2015년 월드컵의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쾌거가 기적에 머물지 않으려면 이들을 받쳐 줄 꾸준한 유망주 발굴이 필요합니다.
이들 황금세대들이 어려서부터 착실히 기본기를 쌓아 온 여자축구의 사실상 첫 세대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연령에 맞는 체계적 지도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
축구협회 등록팀이 65개에, 등록선수도 천 4백여명에 머무는 등 여자축구의 저변은 너무도 척박합니다.
<인터뷰>김대길(W-K리그 부위원장):"우먼 K리그 팀들이 여자유소년팀들을 운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시기."
제2의 지소연과 여민지의 발굴을 위한 방안이 뭔지, 이제부터라도 축구계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