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 우승컵 들고 ‘금의환향’

입력 2010.09.28 (22:10)

<앵커 멘트>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태극 소녀들이 개선했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며 10대 소녀다운 솔직함과 발랄함을 보여줬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 트로피를 안고 귀국한 태극 소녀들은 위풍당당했습니다.



환영인파가 몰린 공항엔 커다란 함성과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피파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자랑스런 얼굴들.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여민지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임수영(여민지 선수 어머니) : "우리 딸 자랑스럽고요 꼭 안아주고 싶어요."



모두다 고등학생인 십대 소녀들답게 우승 소감도 솔직하고 발랄했습니다.



<인터뷰> 김아름 : "감독님 얼굴 보면 꼭 할아버지처럼 생기셨어요,꼬장도 부려요."



<인터뷰> 여민지 : "라면이 아니라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어요."



명장으로 떠오른 최덕주 감독은 지속적인 지원만이 여자 축구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덕주 감독 :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게끔 초등학교부터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가족들과도 상봉의 기쁨을 누린 선수단은 KBS가 마련한 특별 환영 음악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선수단은 내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곧바로 해단식을 갖고 즐거웠던 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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