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활짝’ 여자 축구, 이제는 2015!

입력 2010.09.28 (21:20)

수정 2010.09.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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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극소녀들이 이뤄낸 우승 쾌거가 이제 여자축구 발전으로 고스란히 전해져야 할 텐데요~



2015년 성인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달려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고교 등록선수가 고작 345명.



그 가운데 21명인 17세 이하 대표팀.



한국축구 128년 역사에서 피파대회 첫 우승을, 그것도 가장 토대가 척박한 17세 팀이 일궈냈습니다.



지난달 20세 이하 대표팀이 전해온 세계 3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우승 낭보는 여자축구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 일궈낸 자랑스런 쾌거입니다.



<인터뷰>최덕주 (17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남자축구뿐 아니라 여자축구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이번 우승은 5년 뒤 성인 월드컵 우승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도 됐습니다.



지소연과 여민지 두 최전방 공격수가 주축이 될 2015년 여자월드컵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인터뷰>김대길(KBS N 축구 해설위원): "지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청소년 대회의 영광이 성인무대로 그대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축구협회의 집중 관리와 지원은 물론,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야만 2015년 월드컵에서도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발전을 향한 토양은 무르익었습니다.



이제 그 나무가 잘 자라 알찬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보살펴주는 지혜와 노력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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