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인사이드입니다.
오늘도 스포츠 취재부 박선우 기자와 함께 생생한 스포츠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아시안컵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시작한 축구대표팀이 모레 새벽 터키와 친선경기를 벌이네요.
<답변>
네. 유럽의 강호 터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팀입니다.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과 9년 만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 돼 비록 친선전이지만 히딩크 감독이나 우리 선수들 모두 묘한 감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손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주영 등 유럽파가 모두 합류한 대표팀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특히 박지성에 이어 주장을 맡게 된 박주영은 솔선수범했습니다.
역대 대표팀 최연소 주장으로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시험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 국가대표 주장) : “지성이 형이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선수들을 이끌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을 할 것이고..”
터키 대표팀도 가볍게 몸을 풀며 서서히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누리 사힌이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나머지 분데스리가 3인방은 건재해 큰 전력누수는 없습니다.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적으로 만나게된 히딩크 감독은 깊은 상념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터키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쁩니다. 그러나 터키 감독으로서 친선경기 지만 꼭 이기고 싶습니다”
지략가 히딩크가 버티고 있는 터키를 상대로 조광래 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가운데, 대표팀은 오늘밤 경기가 열릴 트라브존으로 이동해 마지막 전술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