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매직’ 히딩크, 9년 만의 재회

입력 2011.02.08 (22:01)

수정 2011.02.08 (22:08)

<앵커 멘트>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히딩크 감독이 9년만에 터키 대표팀을 이끌고 우리와 맞대결합니다.



옛날 스승을 만난 우리선수들의 기분이 어떨까요 ?



터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월드컵 4강을 선물했던 명장 히딩크.



3,4위전에서 터키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히딩크 감독이 공교롭게도 터키 감독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8월 터키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공을 차고 족구를 하면서 팀과 하나가 돼 있었습니다.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승리에 대한 배고픔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터키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쁩니다. 그러나, 터키 감독으로서 친선경기지만 꼭 이기고 싶습니다."



2002년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마지막 멤버 차두리도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가 설레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차두리(축구대표팀) : "지금의 저를 있게한 선생님이신데, 다시 적으로 만나게 돼 기쁘구요. 그동안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터키가 유로2012 예선 조 3위로 처지면서 터키 팬들로부터 지도력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히딩크의 마법이 터키에서는 시들해진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히딩크는 히딩크입니다.



방심해선 안됩니다.



KBS 한국방송은 히딩크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될 터키전을 모레 새벽 2시 45분부터 생중계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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